예뿐글

님에향기

김삿갓1 2006. 5. 3. 11:02

                   

 

밤새 갈바람 잠을 잔 듯이

조용한 바람인 듯

 눈을 감으면님의 모습인가

 향기인 듯한 생각에

눈시울 적셔옵니다

 

이별이 아닌데도

 님이 떠난 후

텅빈 가슴 어쩔 수 없어요
견디기 힘든 아픔만

 까맣게 태워버린 밤

너무 허전해


뜨거운 가슴으로

 길을 나서도

 막상 갈곳이 없어요
못다준 사랑의 아쉬움이

 가슴에 남아있는데
오직 그대 곁에 머물고 있는

사랑하는 내 마음

 

 

정미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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