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뿐글

마지막여인

김삿갓1 2008. 4. 1. 10:42
    다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먼 곳에 가더라도
        한 통의 엽서를 보내고 싶어지는
        그를 만났습니다.

        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그를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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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연인
          나만이 간직하고 싶기에 이름을 밝힌 적도 없었지요 기억의 문을 열고 들어와 내 앞에 서있는 그대 얼어붙은 내 마음에 미소가 번질때마다 그대가 내 눈에 보여요 꿈인줄 알고 있지만 그품에 안기고 싶어 이렇게 가슴이 시려오는데 어디에 있나요 돌아와 줄 수 없나요 내 모습 이렇게도 야위어 가는데 지금은 어디서 나없이 행복하나요 내 인생에 마지막 내 사랑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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