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사람하나 있습니다 글/ 이 문 주
보고 싶은 사람하나 있습니다
한번 본 만남이지만
그리워지는 얼굴이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은 사람하나 있습니다
아직은 사랑이라 할 수 없지만
내가슴이 부르는 이름하나 있습니다
가슴에 묻어 둘 수도 없고
못본 척 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사랑으로 가득찬 이름하나
숨기고 삽니다
누구나 사랑하고 싶어 하는
이름 모를 사람하나 있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사는 곳을 떠나서
만나보고 싶은 사람
고요해진 시간이면 더욱 생각나고
혼자 있는 공간에 어둠이 내리면
보고싶은 간절함으로 다가오는 사람
어디에 사는지
무었을 하는지 모르지만
전해오는 느낌하나 만으로
사랑하고 싶은 사람
그리움이 썰물처럼 밀려나면
나도 모르게 허탈해지고
멀리 가버릴 것 같은 그리움에
울고 싶은 밤입니다
밤새도록 마주 앉아
수 많은 이야기를 주고 받고 싶은
삶이 아름다운 사람
내가 지치고 힘든 날에는
좋은 말벗이 되어 줄것만 같고
아픈 가슴을 어루 만져 줄수 있는
그 사람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내 마음을 알 것만 같은데
대답없이 묵묵히 지켜보는 사람
사랑을 허락 받고 싶은 사람
가만이 사랑을 이야기 해주고 싶은
바로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