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뿐글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는지 몰라읍니다

김삿갓1 2008. 2. 12. 16:27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는지 몰랐습니다 /   

      
혼절 할 듯 가슴이 미어집니다
싸늘하게 온 몸을 파고드는 한기
따뜻한 당신의 손길, 더욱 그립게 하고
찬바람 부는 거리엔
온통 시야를 가리는 당신의 그림자뿐입니다
 
가슴 한가운데 걸터앉은 자줏빛 그리움
가슴을 묶고 심장을 뜨끔뜨끔 아프게 찔러댑니다
 
뭉개듯 지워버린 갈라진 가슴
무참히 버리리라 내동댕이쳐 버리면
죽은 듯 잠을 이룰 수 있을 거라 쩔쩔매며
두 무릎을 끌어안았습니다
 
밋밋하던 영혼이 불꽃을 피워
뭉텅뭉텅 타들어갑니다
이토록 아픈 것입니까
이토록 당신을 사랑하는지 몰랐습니다
절대 뽑아낼 수 없는 당신의 향기
정처 없이 실핏줄을 타고 헤매고 있습니다

 


 

 


'예뿐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에게 프로포즈할래요  (0) 2008.03.06
그리움을차잔에담아!!!!!!!!!!!!!  (0) 2008.02.21
커피한잔의여유로움으로  (0) 2008.02.11
당신이 좋아서  (0) 2008.01.29
마음의 전화 한통 해주실래요  (0) 2008.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