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술보다독한눈물

김삿갓1 2008. 5. 17. 12:59

술보다 독한 눈물/박인환 (낭송인:한송이) 
눈물처럼 뚝뚝.. 낙엽지는 밤이면 
당신의 그림자를 밟고 넘어진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그렇게 이별을 견뎠습니다. 
맺지 못할 .....이 이별 또한. 운명이라며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 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 이였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 이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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