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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립습니다 그대 보고 싶습니다
그리움의 포구에서 당신을 기다리던 날 석양은 뉘엿뉘엿 넘어가는데 기다리던 당신은 보이질 않습니다
당신을 만나 행복하던 순간에도 만남뒤에 준비된 이별앞에 난 언제나 아파했었습니다
용광로처럼 불타 오르던 사랑의 화신 그대 내 사랑의 영토에 들어오던 날 난 이미 당신을 알고 있었습니다
온 마음으로 그대를 사랑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내게 남은건 사랑의 잔재인 그리움뿐 난 언제나 당신앞에선 쉽게 허물어져 버리고 맙니다
영원히라는 말은 하지 말자 한 사람을 향한 집착같은 사랑도 갖지 말자 따뜻한 보금자릴 그대 위해 준비하고 언젠가 그대가 내 곁을 떠나던 날 그 보금자리는 그대와 함께 떠나보내자...
이제 그 사랑은 떠났습니다 먹먹할만큼 울어도 보았습니다 헤어져야 할 순간이 왔을 때 말없이 보내야 하는 사랑도 배웠습니다
내가 왜 비 오는 날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신을 보내고 난 후부터 시작된 습관처럼 기다리는 비.. 미친듯이 거리를 쏘다니고 싶어지는 그런 날도 있습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난 빗소리에도 그대를 떠올립니다
201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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